‘연패 스토퍼’ 완벽한 오타니, 개인 5연승-시즌 8승+2타점까지 맹활약
입력 : 2022.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마법과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투수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존 버티를 루이스 렌히포와 제러드 월시의 아쉬운 수비로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조이 웬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개럿 쿠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이 실점은 4경기 만에 첫 실점이었다. 다만, 이 실점은 에러로 출루한 주자의 득점으로 오타니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2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은 오타니는 6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마이애미 타선을 정리했다.

분위기를 탄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5회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마이크 트라웃이 먼저 몸 맞는 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오타니가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역전과 함께 상대 선발 트레버 로저스를 강판시켰다.

7회에도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2루 도루까지 만들었고, 렌히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점수 차를 4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오타니는 두 명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삼진 2개와 범타로 자신이 맡은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수 오타니는 7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 3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오타니는 이 경기로 무자책 기록을 28.2이닝까지 늘렸고, 불펜이 승리를 지키면서 개인 5연승과 함께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까지 끌어내리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회에 한 번 더 타석에 나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타자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로 이전과 같이 유지했다.

오타니의 맹활약으로 5-2 승리를 거둔 에인절스는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38승(45패)째를 올린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3위 텍사스 레인저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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