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벌랜더, ML 다승 단독 선두 등극…시즌 11승+개인 3연승
입력 : 2022.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토미 존 수술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6이닝동안 7피안타를 맞으면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8개를 뽑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2볼넷 8탈삼진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소폭 하락해 2.00을 기록했다.

이후 필 메이튼, 라파엘 몬테로, 라이언 프레슬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고, 3이닝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만을 내줘 캔자스시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호세 알투베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요르단 알바레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벌랜더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알바레스는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선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추격했다.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시즌 11승(3패)째를 올린 벌랜더는 개인 3연승을 달렸고, 로건 길버트(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니 곤솔린(LA 다저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4위에 랭크되어 있어 개인 3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한편, 벌랜더의 11승으로 캔자스시티 4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휴스턴은 시즌 54승째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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