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리드오프 쥬릭슨 프로파가 충돌로 경기에서 일찍 이탈했다.

프로파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타석을 소화했지만, 땅볼 아웃과 우익수 플라이로 모두 범타에 그쳤다. 그리고 5회 수비 도중 악재가 터졌다.

토미 라 스텔라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애매한 타구를 보냈고, 프로파와 C.J. 에이브럼스가 타구를 향해 뛰었다. 타구는 에이브럼스가 처리했지만, 충돌을 막을 수 없었다. 프로파는 슬라이딩을 했고, 에이브럼스는 점프를 했지만, 에이브럼스의 무릎에 프로파가 턱을 맞으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에이브럼스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그대로 일어났지만, 프로파는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조차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카트와 함께 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도 프로파는 의식을 잃지는 않았고, 관중에게 손을 들어서 인사를 하는 등 정신에는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프로파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진을 받을 전망이다.

프로파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서 타율 0.242 8홈런 38타점 50득점 OPS 0.740을 기록했다. 장기간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호세 아소카가 자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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