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91’ 약물왕 2루수, 샌디에이고와 이별…트레이드로 ATL행
입력 : 202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베테랑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합류하며 다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돌아가게 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케빈 에이스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카노를 애틀랜타로 보냈고, 현금을 보상으로 받았다.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노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샌디에이고에 합류해 빅리그 도전을 다시 한번 이어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였고,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에서 콜업을 노린다.

그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2루수였다. 통산 타율 0.301 335홈런 1,306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5회 등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10년 2억 4,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금지 약물에 두 차례 적발되어 많은 비판을 받고, 커리어가 얼룩졌다. 징계로 인해 장기간 이탈할 수밖에 없었고, 복귀 후에도 경기력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타율 0.091 0홈런으로 부진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에 따르면 카노가 12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을 위해 달리고 있는 카노가 어떤 마무리를 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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