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000구 투구’ 그레인키, ML 역대 15위-현역 2위 등극
입력 : 202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베테랑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통산 50000번째 공을 던지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5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거두면서 시즌 3승(5패)과 통산 222승(137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이날 투구 수 86개를 던져 통산 50,042구를 기록, 50,000피치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그레인키는 49,900구의 마크 벌리를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15위로 올랐고, 50,340구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은 현역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소식을 들은 그레인키는 “꽤나 놀랍다. 투구에는 한 번도 신경을 써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500번의 선발 등판이 더 의미 있겠지만, 꽤 멋진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인키가 활약한 캔자스시티는 불펜이 4이닝을 2피안타로 틀어막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타선이 10안타 5득점으로 넉넉한 점수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1-13 대패를 설욕했고, 클리블랜드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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