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ERA 1위’ 베테랑 선발, 2년 만에 복귀 성공…5이닝 4실점 패전
입력 : 2022.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13년 평균자책점 1위와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월드시리즈를 차지했던 아니발 산체스가 2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산체스는 시즌 시작 전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날 콜업에 성공했고,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산체스는 1회 댄스비 스완슨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크게 흔들렸다. 다행히 제구를 되찾은 산체스는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회 다시 마이클 해리스 3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이날의 등판을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5회까지 90구를 투구하며 4피안타(2피홈런) 4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등판치고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산체스는 2020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되었고 FA가 되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팀을 찾지 못하고 2021시즌을 아예 뛰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곳에 서기까지 너무 힘든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다시 설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추가로 그는 “애틀랜타는 우승을 겨룰 정도로 어려운 팀이다. 딱 두 번 실투를 던졌는데 그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워싱턴이 4득점에 성공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주면서 산체스의 패배는 지우지 못했다. 워싱턴은 4-5 패배를 당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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