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우승 멤버…컵스 에이스, 올 시즌 복귀 계획 없다
입력 : 2022.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함께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우승 멤버인 카일 헨드릭스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헨드릭스는 22일(한국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투구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애리조나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조던 바스티안 기자는 “헨드릭스가 올 시즌 복귀가 아닌 2023년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아마 완벽하게 오프시즌을 준비하려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헨드릭스는 2016년 영광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제2의 매덕스로 불릴 만큼 엄청난 제구력을 가진 우완투수다. 그는 우승 당시 16승 8패 ERA 2.13 170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컵스의 1선발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7월부터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현재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헨드릭스는 컵스와 보장된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이고, 2024년 1,6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만, 어쩌면 다음 해가 팀과 마지막 동행일 수도 있다. 다수 언론은 그가 건강하다면, 내년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트레이드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성적만 본다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올 시즌 16경기 84.1이닝을 소화해 4승 6패 ERA 4.80 66탈삼진을 기록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현재로서 트레이드 가치가 별로 없어 보인다. 그의 미래와 트레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재활을 거쳐 2023년 건강하게 돌아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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