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 정도 활약이라면 생애 첫 MVP 도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65억 FA 포수' LG 트윈스 박동원 이야기다. 박동원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팀은 비록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박동원의 활약이 없었다면 그마저도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사실상 LG 타선을 혼자 이끌었다. 8회 초 동점 투런포로 선발 애덤 플럿코의 패전을 지워줬고, 연장 12회 초에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을 승리 문턱까지 이끌었다.
6월 4경기에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을 기록한 박동원은 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어섰다(0.302, 16위). 그는 8일 현재 홈런(14개), 타점(42개), 장타율(0.605), OPS(0.994) 등 타격 주요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83과 wRC+(조정 득점 생산력) 189.8도 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다.
아직 시즌의 40%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충분히 MVP 후보로 거론될 만하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풀타임 시즌을 치렀을 때 산술적으로 37홈런 110타점에 이를 수 있다. 우승권을 다투는 LG의 팀 성적에 역대 최초로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의 포수가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충분히 MVP 가능성이 있다.
KBO리그 역사상 포수 포지션에서 정규리그 MVP 수상자가 나온 것은 단 2차례뿐이다. 1983년 홈런, 타점 및 승리타점까지 3관왕을 휩쓴 이만수(삼성 라이온즈)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2000년 포수 최초 40홈런 기록을 달성한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LG 배터리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만약 박동원이 MVP를 차지하게 된다면 역대 3번째 포수 MVP가 된다.
지난 겨울 FA 계약을 맺고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4년 총액 65억 원의 계약이 혜자 계약으로 보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동원이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 나가 '잠실 포수 홈런왕'과 '포수 MVP'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OSEN
'65억 FA 포수' LG 트윈스 박동원 이야기다. 박동원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팀은 비록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박동원의 활약이 없었다면 그마저도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사실상 LG 타선을 혼자 이끌었다. 8회 초 동점 투런포로 선발 애덤 플럿코의 패전을 지워줬고, 연장 12회 초에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팀을 승리 문턱까지 이끌었다.
6월 4경기에서 타율 5할(16타수 8안타)을 기록한 박동원은 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어섰다(0.302, 16위). 그는 8일 현재 홈런(14개), 타점(42개), 장타율(0.605), OPS(0.994) 등 타격 주요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다. KBO 공식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83과 wRC+(조정 득점 생산력) 189.8도 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다.
아직 시즌의 40%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충분히 MVP 후보로 거론될 만하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풀타임 시즌을 치렀을 때 산술적으로 37홈런 110타점에 이를 수 있다. 우승권을 다투는 LG의 팀 성적에 역대 최초로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의 포수가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충분히 MVP 가능성이 있다.
KBO리그 역사상 포수 포지션에서 정규리그 MVP 수상자가 나온 것은 단 2차례뿐이다. 1983년 홈런, 타점 및 승리타점까지 3관왕을 휩쓴 이만수(삼성 라이온즈)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2000년 포수 최초 40홈런 기록을 달성한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LG 배터리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만약 박동원이 MVP를 차지하게 된다면 역대 3번째 포수 MVP가 된다.
지난 겨울 FA 계약을 맺고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4년 총액 65억 원의 계약이 혜자 계약으로 보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동원이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 나가 '잠실 포수 홈런왕'과 '포수 MVP'라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