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호랑이굴의 방패 김영권(울산현대)이 돌아왔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서 대구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후방에 안정을 더했다. 김영권의 빛나는 활약 속에 울산은 리그 3연승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권은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3-3무)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쓰러졌다. 6월 3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 원정에서 울산은 김영권의 부재를 실감하며 0-2로 패했다. 이후 울산은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수원FC 원정(3-1승), 제주유나이티드(5-1)에 연달아 승리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렇지만 계속 실점하며 수비가 흔들렸다.
김영권은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갈 수 없었다. 16일 페루와 20일 엘살바로드와 평가전에서 김영권과 김민재(나폴리, 기초군사훈련)가 빠지자 수비는 불안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승이 또 불발됐다.
2주 만에 리그가 재개됐다. 김영권이 선발 출격해 김기희와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울산은 전반 2분 김태환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셀루스, 세징야, 에드가를 앞세운 대구가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7분 울산 김민혁이 대구 벤치 앞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경합을 하다가 대구 에드가에게 밟혔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퇴장을 선언했다. 울산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김영권이 수비 라인을 컨트롤을 했고, 후방 빌드업을 통해 적재적소에 패스를 공급했다. 선수에게 직접 배달되기도, 공간에 떨어지기도 했다.
울산이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상대는 세징야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울산이 라인을 올리자 역습으로 허를 찔렀다. 후반 2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세징야가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찔렀다. 바셀루스가 잡아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때 김영권이 태클로 저지했고, 조현우가 골라인 통과 직전에 잡아냈다. 이 태클이 없었다면 바셀루스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건 뻔했다. 팀을 구한 명장면이었다. 20분 아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진우의 슈팅을 또 태클로 막았다. 29분 세징야의 강력한 슈팅도 다리로 방어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바셀루스에게 실점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영권이 막판까지 확실히 자물쇠를 채운 울산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최근 울산은 여러 악재 겹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때 김영권이 이청용과 선수들을 이끌고 독려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운드 안에서 확실한 안정감과 수비 리딩으로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서 대구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후방에 안정을 더했다. 김영권의 빛나는 활약 속에 울산은 리그 3연승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영권은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3-3무)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쓰러졌다. 6월 3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 원정에서 울산은 김영권의 부재를 실감하며 0-2로 패했다. 이후 울산은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수원FC 원정(3-1승), 제주유나이티드(5-1)에 연달아 승리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렇지만 계속 실점하며 수비가 흔들렸다.
김영권은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갈 수 없었다. 16일 페루와 20일 엘살바로드와 평가전에서 김영권과 김민재(나폴리, 기초군사훈련)가 빠지자 수비는 불안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승이 또 불발됐다.
2주 만에 리그가 재개됐다. 김영권이 선발 출격해 김기희와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울산은 전반 2분 김태환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셀루스, 세징야, 에드가를 앞세운 대구가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7분 울산 김민혁이 대구 벤치 앞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경합을 하다가 대구 에드가에게 밟혔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퇴장을 선언했다. 울산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김영권이 수비 라인을 컨트롤을 했고, 후방 빌드업을 통해 적재적소에 패스를 공급했다. 선수에게 직접 배달되기도, 공간에 떨어지기도 했다.
울산이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상대는 세징야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울산이 라인을 올리자 역습으로 허를 찔렀다. 후반 2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세징야가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찔렀다. 바셀루스가 잡아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때 김영권이 태클로 저지했고, 조현우가 골라인 통과 직전에 잡아냈다. 이 태클이 없었다면 바셀루스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건 뻔했다. 팀을 구한 명장면이었다. 20분 아군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진우의 슈팅을 또 태클로 막았다. 29분 세징야의 강력한 슈팅도 다리로 방어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바셀루스에게 실점했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영권이 막판까지 확실히 자물쇠를 채운 울산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최근 울산은 여러 악재 겹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때 김영권이 이청용과 선수들을 이끌고 독려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운드 안에서 확실한 안정감과 수비 리딩으로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