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반진혁 기자= 김천상무의 U-20 월드컵 스타 이영준과 김준홍은 바쁘다.

김천상무는 24일 오후 8시 3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천안시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김천은 천안을 제압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고, 상승 기류를 만들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으로 일원으로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일조한 이영준과 김준홍은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바빴다.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애장품을 기부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이영준은 프랑스와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득점을 만들었던 축구화를 기부했고 김준홍은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착용했던 골키퍼 장갑을 내놓았다.

이영준과 김준홍은 행사 이후 관계자석에 앉아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쉴 틈이 없었다.

이영준과 김준홍을 알아본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사인과 포토 타임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영준은 “월드컵 갔다 오니 확실히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준홍은 “확실히 느끼는 중이다. 이전보다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두 선수의 U-20 월드컵 활약 이영준은 전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만들었고 김준홍은 조별 예선 감비아와의 대결을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했고 번뜩이는 선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일조한 이영준과 김준홍은 김천의 슈퍼스타가 됐다.

관심과 애정이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4년 전 U-20 월드컵을 지휘했던 정정용 감독은 이러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압박은 이겨내야 한다. 옆에서 도와줄 계획이다”고 조력자를 자처하기도 했다.

사진=김천상무,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