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이정효 감독이 2연속 전북현대 사냥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광주FC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광주는 지난 주말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데뷔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광주는 FA컵보다 잔류와 강등이 좌우되는 리그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전북과의 8강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계획대로 했다. 나름 기대하고 있다. 오늘 뛰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 승리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로테이션이 아닌 정예 멤버로 출격한다. FA컵 4강 진출과 광주 상대로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예상했다. 리그 순위가 좋지 않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FA컵 집중할 것 같았다.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광주이지만, 그래도 2연속 전북 사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도 전북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행복한 고민을 할 것 같다. 원정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강조했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