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와 강원FC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골을 주고 받으며, 승점 1점을 챙겨갔다.

광주는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 팀 강원은 유상훈(GK), 정승용, 김영빈, 투치, 김진호, 이승원, 한국영, 유인수, 갈레고, 양현준, 이정협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 팀 광주는 이준(GK), 이민기, 아론, 티모, 두현석, 정지훈, 이강현, 정호연, 주영재, 이희균, 토마스로 맞섰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으로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 덕에 전반 30분 넘겨도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33분 아사니를 조기에 투입했다. 이후 광주의 공격이 살아났다. 아사니가 전반 38분 시도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유상훈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나온 이희균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정지훈 대신 김한길이 투입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3분 우측에서 나온 토마스의 기습적인 크로스가 골문을 향했고, 유상훈이 간신히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희균의 크로스가 티모 발에 걸렸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밀리던 강원이 연속 기회를 만들었다. 갈레고가 후반 6분 왼 측면에서 온 이정협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이었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1분 뒤 양현준의 헤더는 이준 손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광주가 다시 강원 골문을 두들겼다. 김한길이 후반 13분 이희균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슈팅했지만 높이 떴다. 이희균이 후반 23분 우측 사각지대에서 때린 슈팅은 골 라인을 살짝 걸치며 빗나갔고, 26분 중거리 슈팅마저 유상훈 품에 안겼다.

광주가 극적인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티모가 후반 추가시간 아사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이 버저비터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영이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