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수원FC를 제압하고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현대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3위 FC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전북은 4-4-2 전술을 가동했다. 구스타보와 백승호가 투톱을 형성했고 문선민, 박진섭, 보아텡, 이동준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예성, 라스, 오인표가 공격을 책임졌고 서승우, 윤빛가람, 김선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정동호, 신세계, 우고 고메스, 이용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꼈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보아텡이 내준 킬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슈팅을 통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에는 이동준의 스로인 이후 백승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의기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선제골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이동준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구스타보가 가벼운 슈팅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예성과 서승우를 빼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이승우가 폭풍 드리블 이후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에도 이승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전 승자는 전북이었다. 구스타보의 득점을 앞세워 수원FC를 상대로 1-0 리드를 점했다.

후반전 기선제압도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1분 보아텡이 강력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4분에는 선제골을 기록한 구스타보가 슈팅을 연결하면서 내친김에 멀티 득점까지 노렸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 22분 이승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공격이 탄력을 받았고 계속해서 동점골을 위해 주력했다.

전북은 추가골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37분 송민규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구스타보가 몸을 던지면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고군분투 속에서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지켜낸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