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ACL 모의고사 격인 연습 경기에서 홍콩 리만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홍콩 리만FC와 창단 20주년 기념 연습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인천은 공격에 돌아온 무고사를 필두로 좌우에 제르소와 음포쿠가 출전했다. 중원엔 강윤구-김도혁-이명주-민경현이 나온다. 수비는 델브리지-김동민-오반석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홍콩 리만FC은 ‘주장’ 페르난도를 포함해 호-킷-타치바나-밍-밋첼-카마르고-마틴-펑-세르지오-페레이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이 초반부터 앞서갔다. 전반 8분 제르소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고 리만은 끌려갔다. 전반 21분 리만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9분 인천 제르소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만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틴의 헤더가 허공을 갈랐다.
인천이 지배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인천은 지속적으로 무고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제르소가 다시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1-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인천이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선수를 전원 교체했다. 천성훈-김대중-김민석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최우진-문지환-박현빈-김현서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김건희-임형진-김연수였다. 골키퍼는 민성준이었다.
인천은 전반보다 활기차게 상대를 괴롭혔다. 후반 7분 임형진이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10분 최우진이 드리블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공격수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리만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인천 수비의 실책을 틈타 밋첼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인천이 후반 33분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세훈과 박진홍이 투입됐다.
인천이 후반 막바지 몰아쳤다. 후반 39분 김현서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44분 김민석의 크로스는 인천 공격수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리만이 기회를 잡았지만 민성준이 막았다.
경기 종료 직전, 문지환이 코너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대를 넘어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0으로 인천이 승리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