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출루 행진 중단' 배지환, 3타수 무안타 침묵...피츠버그는 컵스에 2-1 승리
입력 : 2023.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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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연속 출루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배지환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37로 떨어졌다.

전날(25일) 1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으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던 배지환은 이날(26일)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에 맥을 추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헨드릭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파울 커트로 투구 수를 늘리며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6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다시 한 번 헨드릭스와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갔고, 1루수 땅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는 데 그쳤다.

경기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 배지환의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1회 2점을 선취한 피츠버그는 9회 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르가 컵스 선두타자 이안 햅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3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려 2-1 승리했다. 선발 미치 켈러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4.01)을 수확했고, 피츠버그는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58승(71패 승률 0.450)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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