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9R] ‘이찬욱 결승골’ 경남, 충남아산 원정서 1-0 승… 4경기 만에 승
입력 : 2023.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경남FC가 충남아산FC 징크스를 극복하고, K리그2 우승 불씨를 살렸다.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나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2연패에 빠졌다.

홈 팀 충남아산은 3-4-3으로 나섰다. 스리톱은 하파엘-아폰자-강준혁이 앞장섰고, 측면과 중원은 김주성-박세직-김강국-강준혁이 출전했다. 스리백은 조윤성-이재성-이호인, 골문은 문현호가 책임졌다.

원정 팀 경남은 4-4-2로 맞섰다. 원기종과 이종언이 투톱에서 짝을 이뤘고, 측면과 중원은 박민서-이광진-송홍민-설현진이 나섰다. 포백 수비는 이민기-박재환-이찬욱-우주성이 나란히 했고, 고동민이 골문 앞에 섰다.

경남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원기종이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온 크로스를 받아 터닝 슈팅했으나 높이 솟구쳤다.

경남은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리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찬욱이 전반 18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광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마무리 지었다.



충남아산이 실점 후 반격했다. 이호인이 전반 23분 강준혁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고동민 선방에 걸렸다.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김주성을 빼고 김성주 투입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김성주가 전반 종료 직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때렸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충남아산은 이학민, 경남은 이민기를 투입했다.

충남아산의 교체는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이학민이 후반 2분 문전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성주의 왼발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이후 경남의 공세가 매서웠다. 박민서가 후반 5, 6분 연속 슈팅 기회를 맞이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2분 우주성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문현호 정면에 걸렸다.



충남아산은 후반 14분 경기가 풀리지 않자 두아르테, 지언학, 김혜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지언학이 후반 25분 왼측면에서 온 두아르테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동점골이 절실한 충남아산은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무리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다. 경남은 카스트로, 모재현, 글레이손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서 충남아산에 부담을 줬다. 결국, 리드를 이어간 경남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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