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학교로 오슈웅’, 김민준-윤석주가 성주에 뜬 이유는?
입력 : 202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성주초등학교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김천은 지난 1일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성주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오슈웅’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축구클리닉 사회공헌활동에는 김민준, 윤석주가 참석했다. 학교로 오슈웅은 축구클리닉, 축구선수와의 대화, 팬 사인회 순서로 진행됐다.

김천 구단이 연고 지역인 김천보다도 먼저 성주군을 방문한 데는 사연이 숨어있다. 성주초 조영선 사서 교사가 구단으로 사연을 보냈기 때문이다. 조영선 교사는 김천상무 창단 전인 상주상무 때부터 상무프로축구단을 응원해왔다. 지난 6월 10일 홈경기에서는 학생 45명과 함께 단체관람을 진행하며 김천을 응원하기도 했다.

조영선 교사는 “김천 율곡초 재직 당시 상주상무에서 학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 진행한 적이 있다. 이번에 성주초에서도 김천과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됐다”며 “성주초에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사서 교사로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도서관 방문도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조영선 교사는 단순 프로그램 신청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기획과 더불어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참여 희망 학생을 직접 모집했다. ‘2023 꿈빛도서관 김천상무FC 선수와의 만남’으로 네이밍해 1부 축구교실, 2부 선수와의 대화 및 사인회를 준비했다.

조영선 교사는 “1부 축구교실은 정원 30명으로, 2부 축구선수와 대화는 45명을 정원으로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가 대단해서 정원이 금방 찼다.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설명했다.

1일 오후 성주초에서 진행된 축구클리닉에서는 조영선 교사의 바람대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선수와 함께 축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구클리닉 이후에는 김민준, 윤석주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팬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김민준은 “올해 팬즈데이 이후에 팬들과 직접 함께 축구를 하는 행사가 없었는데 초등학교에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게 돼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주는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역밀착활동을 했다. 제 어렸을 때도 생각나고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어린이 팬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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