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신생팀 충북청주 ‘12경기 무패 돌풍’, 최윤겸 감독이 말한 비결은?
입력 : 202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올 시즌 K리그2에 참가한 신생팀 충북청주FC가 예상을 깨고 잘 나가고 있다. 이제 리그 최강 김천상무 원정에서 도전장을 내민다.

충북청주는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6월 11일 전남드래곤즈와 3-1 승리를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무패(6승 6무)를 달리고 있다. 12연속 무패 기록은 K리그2에서 광주FC, 경남FC, 김포FC 3팀 밖에 이루지 못했다.

이제 충북청주의 시선은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승점 39점으로 7위에 있으며, 5위 김포FC(승점 45)와 6점 차다 충분히 노릴 만 하다.

최윤겸 감독은 “신생팀이 7위 성적은 나쁘지 않다. 초반 성적이 안 좋다 보니 12경기 무패를 하더라도 확 와 닿지 않는다”라면서 기쁨보다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기록을 깨기 위해 달려온 건 아니다. 매 경기 열심히 하다 보니 운도 따라주고, 선수들이 잘 풀어가니 무패를 달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 앞두고 전 소속팀에서 주춤했던 문상윤, 이한샘, 김원균 등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들은 최윤겸 감독을 만나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축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윤겸 감독은 “기량이 분명히 있음에도 감독 스타일에 안 맞을 수 있다. 초반에 감각이 떨어졌지만, 경기를 통해서 개인과 팀으로 뭉치니 감각이 되살아 나더라. 경기력도 점점 올라왔다”라고 고무적이었다.

13경기 연속 무패와 플레이오프권 근접을 앞두고 김천이라는 큰 산을 맞이한다. 김천은 부산아이파크와 29라운드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홈 7연승을 달릴 정도로 극강이다. 김천이 전력도 크게 앞서 있으며, 충북청주는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1무 1패로 고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우리는 조급하지 않고, 김천은 이겨야 하는 부담이 크다. 우리는 비겨도 성공하기에 무리하게 풀어가기 보다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으며 대응할 생각이다”라며 김천의 발목 잡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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