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0R] 갈 길 바쁜 김천, 충북청주와 홈 경기 0-0 무승부… 선두 수성 위기
입력 : 2023.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충북청주FC에 발목 잡히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천은 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선두는 유지했다. 2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0)가 3일에 열릴 FC안양전에서 승리하면, 선두 자리를 내준다. 충북청주는 무패 기록을 13경기(6승 7무)로 늘렸다.

홈 팀 김천은 4-3-3으로 나섰다. 이준석-조영욱-김현욱이 앞장섰고, 김동현-김진규-구본철이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박민규-임승겸-김재우-윤종규,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원정 팀 충북청주는 3-4-3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문상윤-조르지-김도현, 측면과 중원은 박진성-홍원진-장혁진-김명순으로 형성했다. 스리백에는 이정택-이민형-김원균이 나란히 했고, 골문은 박대한이 책임졌다.

전반전은 김천의 일방적인 공격과 극단적으로 내려선 충북청주의 흐름을 이어졌다.



김천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충북청주를 밀어 붙였다. 이준석이 전반 13분 프리킥 기회에서 헤더로 위협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에도 김천은 경기를 쉽사리 풀어가지 못했다. 경기 중 폭우가 내려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고, 세트피스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임승겸이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천은 최병찬, 충북청주는 이승재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후반전에도 김천의 흐름은 계속 됐다. 김동현이 후반 5, 9분 문전에서 때린 연속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김천은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5분 원두재와 정치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김천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을 이겨낸 조영욱의 슈팅은 박대한에게 걸렸다. 후반 22분 최병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높이 떴다.

김천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35분 정치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박대한 품에 안겼고, 40분 김준범의 왼발 발리 슈팅은 높이 솟구쳤다.

김천은 경기 내내 경기를 주도했으나 충북청주의 수비는 열릴 줄 몰랐다.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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