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역전패+PO행 비상’ 이우형 감독, “남은 경기 최대한 텐션 끌어올려야 한다”
입력 : 202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FC안양이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우형 감독은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안양은 17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후반 10분 홍창범의 역전골로 3-2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후반 44, 45분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경남FC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3연패와 함께 승점 42점으로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안양이 막판 추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정신적으로 떨어져 있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어렵다. 남은 경기를 최대한 텐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올려야 한다”라고 남은 기간 분전을 촉구했다.



-경기 소감은?
후반전 들어서 우리가 원하던 플레이를 잘했다. 역전에 성공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응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에 고전하고 있는데?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정신적으로 떨어져 있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어렵다. 남은 경기를 최대한 텐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올려야 한다.

-물 고인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말하자면?
선수 때 해본 적이 있다. 성인팀 지도자 하면서 이런 그라운드 상태는 많지 않았다. 날씨에 의해서 실점했지만, 프로 선수라면 그런 상황에서 실점하지 말아야 한다. 전반에도 보이지 않은 실수로 실점했다. 반등 시켰음에도 어려운 장면이 나온다.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다.

-실점이 많아지고 있는데?
3-2 상황에서 4-2로 도망갈 상황이 많았다. 도망가지 못하다 보니 불안한 느낌을 줬다. 선수들의 의지를 봤을 때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 최근에 좋지 않았다. 감독으로서 답답하다.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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