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가 보이는 광주, 전북과 홈 경기 승리 다시 재연
입력 : 2023.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홈에서 상승세를 이어 파이널 A 진출 꿈에 더 다가선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행진에 디펜딩 챔피언이자 리그 선두 울산현대 이어 FC서울까지 잡았다. 특히, 창단 후 첫 서울 원정 승리로 징크스까지 털어내며, 기세는 절정에 이르며 흐름이 매우 좋다.

광주의 시선은 이제 창단 후 두 번째 파이널A 진출을 향하고 있다. 현재 승점 48점인 광주는 전북전 승리 후 7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3)가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를 확정 짓는다.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로 3년 전 기쁨을 다시 재연할 각오다.

광주는 어려움 속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전 이희균의 부상 이탈과 서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공격수 허율은 서울전 선제골로 오랜 골 침묵을 깼고, 이순민과 아사니는 A매치 출전에 따른 피로누적에도 제 몫을 해냈으며 안정되고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까지 더해 1-0 승리를 지켜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김진수를 비롯해 구스타보, 문선민, 홍정호, 안현범, 아마노 준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다.

허나 최근 전북은 흔들리고 있다. 현재 5위에 5연속 무승(3무 2패)에 있으며 현재 백승호와 박진섭, 박재용, 송민규 등 핵심 멤버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되고 주중 ACL 예선경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 기준 전북 상대 1승 1패로 팽팽했다. 그중 1승을 홈에서 잡아냈다. 최근 물 오른 자신감과 경기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승리를 재연할 계획이다.

한 달 만에 치러지는 홈경기에서 광주는 팬들을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8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한 엄지성의 시상식까지 진행하고 팬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려 한다.

이 날 광주가 전북을 꺾고, 파이널A 진출 꿈에 근접할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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