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광주의 황금 왼발 아사니 “알바니아 국민 위해 유로2024 꼭 가겠다”
입력 : 202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 황금 왼발 아사니가 꿈의 무대 유로2024 진출을 현실로 만들려 한다.

광주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광주에 중요하다. 전북전 승리하고, 같은 날 7위 인천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패하면, 6위까지 주어지는 스플릿A 진출을 확정 짓는다. 광주와 인천의 승점 차는 5점이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루는 성과다.

이날 경기는 아사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아사니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과 빠른 돌파로 광주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FC서울과 지난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의 날카로운 왼발은 서울을 위협했다.



아사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컨디션 좋다. 골도 당연히 넣고 싶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서울전도 컨디션이 좋았지만, 대표팀 갔다 와서 피로가 쌓였음데도 좋은 활약하려 노력했다”라고 전북전 기대를 걸었다.

그는 꿈의 무대까지 노리고 있다. 바로 2024년 6월 독일에 열릴 유로 2024다.

그의 조국 알바니아는 유로2024 예선 E조에서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0월에 열릴 체코와 6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9부 능선을 넘는다. 두 팀의 승점은 2점 차다.

아사니 역시 알바니아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강호 폴란드와 5차전에 선제골로 2-0 승리에 기여했다. 당연히 유로2024 출전 기대가 높아질 만 하다.

그는 “체코전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도 결승전처럼 열심히 뛰어야 한다. 팀에 헌신해서 알바니아 국민들 위해 유로 2024를 뛰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맹활약을 광주와 K리그에 공을 돌렸다. 그는 “K리그에서 활약이 도움됐다. 다른 스타일의 리그라 많은 걸 배웠다. 광주에서 전혀 다른 축구를 했고, 문화도 달라 힘들었다. 지금은 적응했다”라며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준 광주에 고마워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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