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전북현대를 일방적으로 몰아쳤음에도 한방에 무너졌다. 전북답지 않은 경기력에 이정효 감독이 일침을 놨다.

광주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광주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점유율 69%에 전체 슈팅 15개로 5개에 그쳤던 전북보다 3배 더 많았다. 그런데도 후반 27분 안현범의 한 방에 무너졌다.

이정효 감독은 “매진 된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다. 많은 골로 승리를 줬어야 했다. 다음에도 찾아오게끔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 선수들은 골을 넣기 위해서 노력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페트레스쿠 감독 연봉 얼마냐”라고 물어봤다. 그는 “저하고 비교해서 궁금하다. 말이라는 게 무섭지만”이라며 기습적인 질문을 취재진들에게 전했다.

이정효 감독의 의도는 전북의 내려서는 축구에 의아해 했다. 전북은 수많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차출과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진수와 구스타보, 문선민 등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정효 감독은 “전북의 수비 축구 예상했다. 그래서 연봉 물어봤다”라며 결국 전력 대비 내려선 전북의 수비 축구에 실망했음을 강조했다.

광주는 여전히 3위에 있고,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3년 만에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짓는다.

이정효 감독은 “위기라 하면 비웃을 수 있다. 우리는 위기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 잘해야 한다. 남은 2경기 제주전이 힘들 것 같다. 이순민 경고 누적이고 엄지성도 체크해야 한다”라며 자신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