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결사 노시환, NC와 최종전 'MVP 경쟁자' 페디 상대 '8타수 무안타' 공포증 극복+팀 5연패 탈출 노린다
입력 : 202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화 이글스 노시환 / 사진=뉴스1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해결사'로 활약한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은 한화의 5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노시환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NC와 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나서는 노시환은 이 경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먼저 팀의 5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 노시환이 빠진 사이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56승 78패 6무 승률 0.418)는 어느새 최하위 키움(57승 81패 3무 승률 0.413) 히어로즈와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노시환은 9일 NC전에 바로 선발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6회 초 6-7로 뒤진 2사 1루 추격의 찬스에서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 아쉬웠다. 한화는 결국 마운드가 무너지며 6-11로 패했다.

전날 2안타로 타율을 0.299까지 끌어올린 노시환은 3할 타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시즌 31홈런 99타점을 기록 중인 노시환은 NC전에서 강타자의 상징인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데뷔 첫 30홈런 고지를 정복하며 거포 잠재력을 터뜨린 노시환은 데뷔 첫 3할 타율과 100타점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 사진=뉴스1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NC는 리그 최강 에이스 에릭 페디(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를 출격시킨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 뛰고 휴식을 취한 페디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20승에 도전한다. 현재 198탈삼진을 기록 중인 페디는 20승과 200탈삼진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최고의 타자' 노시환은 '최고의 투수' 페디를 상대로 매우 약했다. 9번 맞대결을 펼쳐 8타수 무안타 5삼진 1볼넷으로 전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노시환은 시즌 중반 페디를 위협하는 MVP 경쟁자로 꼽혔지만, 현재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두고 팀 성적도 더 좋은 페디 쪽으로 분위기가 많이 기울었다. 노시환은 MVP 경쟁과 별개로 NC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페디를 상대로 '공포증'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편, 5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화는 타순을 최인호(좌익수)-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윌리엄스(우익수)-채은성(1루수)-이명기(지명타자)-이진영(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로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김기중(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6)이 나선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박주찬(3루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