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축구 특별시의 부활을 알린 대전하나시티즌이 화룡점정을 위한 한 발을 장전했다.
대전은 2000년대 초반 우승과 구름 관중몰이 등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축구 특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성적 부진, 강등 등으로 축구 특별시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대전은 재탄생을 선언했다. 모기업 하나금융그룹 인수 이후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섰다. 엄청난 투자를 등에 업고 K리그2 탈출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전은 여러 번 실패를 맛본 후 지난 시즌 K리그2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랜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대전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객관적인 전력 뛰어난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등 다크호스 역할을 수행했다.
대전의 심상치 않은 행보에 팬들은 발걸음으로 보답했다. 이번 시즌 평균 관중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의 기쁨을 누리는 중이다.
대전은 초반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파이널 A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뒷심 부족이라는 벽에 부딪혀 K리그1 복귀 첫 시즌 파이널 B에서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전은 K리그1 복귀 첫 시즌 화룡점정을 위한 마지막 한 발을 장전 중이다.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의 이번 시즌 농사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성이 엄청난 한 판이다.
대전은 수원FC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대전은 수원FC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끌어내 조기 잔류라는 마지막 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이번 시즌 파이널 라운드에서 안방에서 3경기를 치르기에 조기 잔류를 확정 후 남은 일정에서 팬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대전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통해 화끈한 경기력과 남은 경기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팬들의 직관을 유도했다.
K리그1 복귀 첫 시즌에서 축구 특별시의 부활을 알린 대전. 조기 잔류를 위해 탄알 일발을 장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