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승리에 목말랐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갈 길이 바쁜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정조국 감독 대행의 첫 승이 나왔다.
제주는 10월 22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김건웅과 전반 25분 유리 조나탄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많은 걸 얻은 제주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서 탈출했고, 정조국 감독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뒀다. 주장 최영준은 김건웅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 4분 만에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이스가 내준 볼을 최영준이 힐패스로 아크 중앙으로 연결시켰고 이를 김건웅이 정교한 인사이드킥으로 수원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김건웅의 제주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수원의 악재는 계속 찾아왔다. 선발 출전한 불투이스가 실점 이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반 8분 김주원과 교체 아웃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2분 바사니의 킬패스에 이은 뮬리치의 회심의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23분 U-22 출전 카드였던 한종무와 곽승민을 빼고 김봉수와 유리 조나탄을 교체 투입하며 수원을 다시 압박했다.
제주의 교체 카드는 곧바로 적중했다. 전반 25분 이기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연결한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은 전반 32분에도 위협적인 헤더로 수원을 계속 괴롭혔다. 연이은 실점을 내준 수원은 김보경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사니와 김주찬을 빼고 아스코티와 전진우를 기용하며 좌우 측면에 대폭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수원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제주의 수비 집중력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1분 고승범의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수비수 연제운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가며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수원의 화력이 계속 타오르자 제주는 후반 28분 정운과 최영준 대신 안태현과 김승섭을 교체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수원도 교체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고승범과 한호강이 빠지고 안병준과 이규석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30분 서진수가 몸에 이상 징후를 느까지 이주용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기용했다. 좌우 측면 수비를 오가던 이기혁이 2선까지 올라섰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제주는 후반 40분 유리 조나탄이 또 한 번의 강력한 헤더로 수원의 골망은 흔들었지만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수원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10월 22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김건웅과 전반 25분 유리 조나탄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많은 걸 얻은 제주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서 탈출했고, 정조국 감독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거뒀다. 주장 최영준은 김건웅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 4분 만에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이스가 내준 볼을 최영준이 힐패스로 아크 중앙으로 연결시켰고 이를 김건웅이 정교한 인사이드킥으로 수원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김건웅의 제주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수원의 악재는 계속 찾아왔다. 선발 출전한 불투이스가 실점 이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반 8분 김주원과 교체 아웃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2분 바사니의 킬패스에 이은 뮬리치의 회심의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23분 U-22 출전 카드였던 한종무와 곽승민을 빼고 김봉수와 유리 조나탄을 교체 투입하며 수원을 다시 압박했다.
제주의 교체 카드는 곧바로 적중했다. 전반 25분 이기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연결한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은 전반 32분에도 위협적인 헤더로 수원을 계속 괴롭혔다. 연이은 실점을 내준 수원은 김보경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사니와 김주찬을 빼고 아스코티와 전진우를 기용하며 좌우 측면에 대폭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수원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제주의 수비 집중력은 쉽사리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1분 고승범의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수비수 연제운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가며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수원의 화력이 계속 타오르자 제주는 후반 28분 정운과 최영준 대신 안태현과 김승섭을 교체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수원도 교체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고승범과 한호강이 빠지고 안병준과 이규석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30분 서진수가 몸에 이상 징후를 느까지 이주용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기용했다. 좌우 측면 수비를 오가던 이기혁이 2선까지 올라섰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제주는 후반 40분 유리 조나탄이 또 한 번의 강력한 헤더로 수원의 골망은 흔들었지만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수원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