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부산아이파크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을 앞둔 에이스 조영욱 향한 미련을 버렸다. 대체자인 이영준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천은 22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승점 61점으로 2위에 있다. 선두 부산아이파크가 지난 21일에 열린 충남아산FC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안산전 승리로 역전 우승 의지를 다지려 한다.
정정용 감독은 “부산 경기를 봤다. 충남아산이 잘하더라.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김천은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에서 에이스 조영욱은 명단에 없었다. 조영욱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로 인해 조기 전역이 확정됐다. 그는 현재 휴가 중이며, 오는 30일부터 받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조기 전역할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은 “이틀 전에 부대 행사에 왔기에 만났고, 이후 휴가를 나갔다. 영욱이는 아시안게임 이후 구상에서 제외했다. 김포전 출전을 제의했는데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힘들다고 하더라. 충분히 축하해줬다”라며 미련을 버렸다.
조영욱의 빈 자리는 20세 공격수 이영준이 채운다. 이영준은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정통 원톱 공격수 계보를 이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선배인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처럼 군 복무를 통해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조영욱이 없는 현 상황이 좋은 기회다.
정정용 감독은 “영준이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 영준이 역할이 크다. 잘해줘야 하고, 그럴 거라 생각한다”라며 “상무는 용병이 없기에 공격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