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6R] ‘최병찬 해트트릭’ 김천, 안산 원정서 육탄전 끝에 7-3 승… 선두 부산 2점 차 추격+올 시즌 최다 득점
입력 : 202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화력쇼와 함께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다시 위협하며, 역전 우승 의지를 이어갔다.

김천은 22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6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부산(승점 66)과 격차는 다시 2점으로 좁혀졌다. 또한, 올 시즌 최다 득점 승리는 덤이다. 안산은 다시 한 번 김천 징크스에 울었다.

홈 팀 안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에 김경준, 2선에는 정지용-김진현-김범수가 출전했다. 3선에는 노경호와 최한솔이 짝을 지었고, 포백 수비는 이택근-김정호-장유섭-김재성, 골문은 이승빈이 책임졌다.

원정 팀 김천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이준석-이영준-최병찬이 앞장섰고, 중원은 김진규-원두재-강현묵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박민규-김재우-이상민-윤종규가 나란히 했고, 신송훈이 골문 앞에 섰다.



전반전은 육탄전으로 흘러갔다. 김천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박민규부터 시작된 패스가 강현묵과 윤종규를 거치며, 최병찬에게 연결됐다. 최병찬은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이후 김천은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최병찬은 전반 21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2분 뒤 이상민이 우측에서 온 김진규의 프리킥을 정확한 헤더로 득점했다.

안산은 연속골로 경기를 긴장 속으로 밀어 넣었다. 최한솔이 전반 28분 헤더 경합 후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됐다. 그는 헤더 경합 과정에서 원두재에게 반칙으로 골이 취소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기세를 안산은 전반 38분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를 일찍 넣었다. 2분 뒤 추가골로 이어졌다. 정지용이 전반 40분 왼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김경준 발 맞은 후 쇄도하던 이택근에게 연결됐다. 이택근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김천은 4번 째 골로 안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냈다. 이영준이 전반 41분 역습을 통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장유섭에게 걸렸다. 강현묵이 흘러나온 볼을 빠르게 쇄도하며 골로 이었다.

안산과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산은 장신 공격수 정재민, 김천은 김민준을 선택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김천이 후반전 첫 포문을 열었다. 이영준이 후반 11분 우측에서 온 강현묵의 낮은 크로스를 잘라 들어가는 슈팅으로 득점 맛을 봤다.



안산은 후반 13분 김경준을 빼고 이규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안산은 골과 함께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노경호가 후반 2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신송훈이 잡으려다 놓치며 골로 이어졌다.

김천은 최병찬의 해트트릭으로 다시 도망갔다. 최병찬은 후반 32분 김민준의 코너킥을 방향 바꾸는 헤더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유가 생긴 김천을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갔다. 윤종규가 추가시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7-3 승링 쐐기를 박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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