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운명의 3연전→기분 좋은 출발’ 전북, 라이언 시티 두들겨 패고 ‘분위기 UP’
입력 : 2023.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운명의 3연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북현대는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라이언 시티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예선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방콕 유나이티드를 원정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2차전 방콕 원정을 떠났다. 승리를 예상했지만, 졸전 끝에 패배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했다.

전북은 승리가 절실했다. 현재 조 2위로 토너먼트 라운드 직행이 가능한 1위를 위해서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전북은 이른 시간부터 라이언 시티를 상대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고 예상보다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아마노 준의 감각이 돋보였다.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앞서나갔다.

전북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33분 행운도 따랐다.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는데 이것이 라이언 시티의 리오넬 탄을 맞고 자채골로 이어졌다.

라이언 시티는 전북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공격력으로 골문을 뚫기는커녕 위협적인 장면조차 보여줄 수 없었다.





전북의 공격 앞으로는 후반전도 이어졌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이동준의 크로스가 문선민 앞에 떨어졌고 간결한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전북은 격차가 벌어지면서 여유도 생겼다. 후반 21분 박진섭, 김진수를 빼고 백승호, 정우재를 투입해 주말 경기에 대비해 체력 안배에 나서기도 했다.

이변은 없었다. 전북은 라이언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신나게 두들겨 팼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북은 라이언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토너먼트 라운드 직행이 가능한 1위를 보장하기 힘든 분위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전북은 오는 28일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다음 시즌 ACL 출전권 획득이 유리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 달 1일 안방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ACL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전북은 라이언 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운명의 3연전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자신감을 장착하고 남은 안방 2연전을 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