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롯데 복귀' FA 김민성, 2+1년 9억원 계약→김민수와 사인&트레이드
입력 : 2024.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6)이 14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과 내야수 김민수(26)의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는 "FA 김민성 선수와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2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롯데로부터 김민수를 영입하고 김민성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성은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되었으며, 2019년에는 LG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하였다. 김민성은 KBO리그 통산 타율 0.269,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 OPS 0.740을 기록하는 등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시즌에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롯데는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김민성이 젊은 선수단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4년 만에 입단 구단에 복귀하게 된 김민성은 "먼저 롯데로 돌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부산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생생하다. 진심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며 "롯데에는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공격과 수비에서 팀이 바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LG 트윈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민성과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수는 인천 제물포고를 졸업,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 2023시즌까지 1군 통산 1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106안타 3홈런 39타점 OPS 0.630을 기록했고, 퓨처스리그 통산 304경기 타율 0.293, 252안타 37홈런 163타점 OPS 0.876을 기록했다.

LG는 김민수에 대해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으며, 타격에서의 장점이 큰 내야수로서 핸들링이 우수하고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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