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우승하고도 트로피 못 들어 올리나…시즌 아웃 가능성 제기→''빨라야 결승쯤 복귀''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부상으로 결장한 주장 손흥민이 사복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득점 하나하나 터질 때마다 기쁨을 숨기지 않았고, 승리로 하여금 결승 진출에 한 발 가까워지자 동료들과 얼싸안고 활짝 웃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주인공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기대하던 국내 팬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흔히 'In The Known(ITK)'으로 불리며 토트넘 내부 사정에 밝은 히모시는 경기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루카스 베리발과 손흥민이 시즌 아웃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베리발의 경우 별다른 부상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없었던지라 많은 팬이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경기를 앞두고 명단 제외돼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히모시의 소식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등에서 활동하는 토트넘 전문가 폴 오키프 역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는 손흥민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내놓았다. 보되와 4강 2차전 복귀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증언과는 상반되는 부분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1-1 무승부) 끝으로 어느덧 5경기째 결장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6일 "손흥민을 제외하면 부상자는 없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 처음 잔디를 밟았고, 확실히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했고, 나흘 뒤인 30일 "손흥민은 보되와 4강 1차전에 결장할 것이다. 개인 훈련에는 돌아왔지만 팀 훈련은 멀었다. 점차 호전되고 있으니 곧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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