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36)이 다시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 일본과 한국 야구를 경험했던 뷰캐넌의 이번 행선지는 대만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9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201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뷰캐넌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2014~2015) 동안 35경기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2016년까지 트리플A 통산 55경기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활약에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그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NPB서 3시즌(2017~2019년)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의 기록을 남긴 뷰캐넌은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뷰캐넌은 4시즌 동안 팀의 1선발로 활약하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 종료 후 뷰캐넌은 정들었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대신 미국 무대 복귀를 택했다. 그는 삼성과 이별이 확정된 뒤 SNS를 통해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생각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아쉬움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뷰캐넌은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다시 빅리그 진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범경기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8이닝 5실점), 피안타율 0.37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뷰캐넌은 트리플A서 2024시즌을 시작했다.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서 22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한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에서 끝내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8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감격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9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9년 만에 MLB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3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단 1경기 등판을 끝으로 양도 지명(DFA) 조처된 그는 남은 시즌을 트리플A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2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를 떠난 뷰캐넌은 지난 1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발목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뷰캐넌은 스프링캠프서 4경기(선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트리플A서 새 시즌을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큰 반전은 없었다. 6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8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1일 경기서 3⅓이닝 11피안타 5실점, 27일 경기도 4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 끝에 방출 쓴맛을 봤다. 결국 MLB 복귀 꿈이 단 1경기로 막을 내린 뷰캐넌은 다시 태평양을 건너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CBS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9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방출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201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뷰캐넌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2014~2015) 동안 35경기 8승 17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2016년까지 트리플A 통산 55경기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활약에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그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NPB서 3시즌(2017~2019년)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의 기록을 남긴 뷰캐넌은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뷰캐넌은 4시즌 동안 팀의 1선발로 활약하며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 종료 후 뷰캐넌은 정들었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대신 미국 무대 복귀를 택했다. 그는 삼성과 이별이 확정된 뒤 SNS를 통해 "삼성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생각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아쉬움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뷰캐넌은 친정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30대 중반의 나이에 다시 빅리그 진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범경기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8이닝 5실점), 피안타율 0.371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뷰캐넌은 트리플A서 2024시즌을 시작했다.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서 22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한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에서 끝내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8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감격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9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9년 만에 MLB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3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다. 단 1경기 등판을 끝으로 양도 지명(DFA) 조처된 그는 남은 시즌을 트리플A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2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를 떠난 뷰캐넌은 지난 1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발목 부상으로 출발이 늦어진 뷰캐넌은 스프링캠프서 4경기(선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고 트리플A서 새 시즌을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큰 반전은 없었다. 6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8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1일 경기서 3⅓이닝 11피안타 5실점, 27일 경기도 4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 끝에 방출 쓴맛을 봤다. 결국 MLB 복귀 꿈이 단 1경기로 막을 내린 뷰캐넌은 다시 태평양을 건너 대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