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가 메이저리그 데뷔 10경기 만에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마나가가 일찌감치 무너진 컵스는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6-10으로 패했다.
앞서 등판한 9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마나가는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86으로 폭등,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1위 세스 루고 1.72, 2위 레인저 수아레즈 1.75).
이마나가는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조이 오티즈에게 2루타를 맞아 바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실점 후에는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2회는 1사 후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잭슨 추리오와 브라이스 투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이마나가는 완전히 무너졌다. 1-2로 컵스가 뒤진 3회 말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오티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콘트레라스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옐리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다메스에게 던진 초구 스플리터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이마나가는 게리 산체스를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5구째 낮은 코스의 스플리터가 산체스의 스윙에 제대로 걸려 좌익수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1-5까지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마나가는 제이크 바우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퍼킨스에게 던진 초구 스플리터가 실투가 됐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베이스가 전부 비워진 후 이마나가는 추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해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는 옐리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아다메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81구의 투구 수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결국 카일 헨드릭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마나가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피안타(8개), 최다 실점(7실점)의 쓴맛을 봤다. 그는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보유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데뷔 최장 연승(6연승) 타이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경기 후 이마나가는 "투구에 일관성이 부족했다. 다음 번에는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우천 취소의 영향으로 10일 휴식 후 등판한 것이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회복에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됐다. 잘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적으로나 어깨, 팔꿈치 모두 문제가 없었다"라며 "10일 휴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마나가는 대량 실점과 첫 패전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이보다 더 많이 실점하는 경기도 있을 수 있고, 아마 오늘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힘든 경기가 후반기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늘 결과를 잘 반성하고 다음 등판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나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마나가가 일찌감치 무너진 컵스는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6-10으로 패했다.
앞서 등판한 9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마나가는 이날 부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1.86으로 폭등,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1위 세스 루고 1.72, 2위 레인저 수아레즈 1.75).
이마나가는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조이 오티즈에게 2루타를 맞아 바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실점 후에는 윌리 아다메스를 우익수 뜬공, 게리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2회는 1사 후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잭슨 추리오와 브라이스 투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이마나가는 완전히 무너졌다. 1-2로 컵스가 뒤진 3회 말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오티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콘트레라스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옐리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아다메스에게 던진 초구 스플리터를 공략당해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 위기에서 이마나가는 게리 산체스를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5구째 낮은 코스의 스플리터가 산체스의 스윙에 제대로 걸려 좌익수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1-5까지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마나가는 제이크 바우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퍼킨스에게 던진 초구 스플리터가 실투가 됐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베이스가 전부 비워진 후 이마나가는 추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해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는 옐리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아다메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81구의 투구 수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결국 카일 헨드릭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마나가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피안타(8개), 최다 실점(7실점)의 쓴맛을 봤다. 그는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보유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데뷔 최장 연승(6연승) 타이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경기 후 이마나가는 "투구에 일관성이 부족했다. 다음 번에는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우천 취소의 영향으로 10일 휴식 후 등판한 것이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회복에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됐다. 잘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적으로나 어깨, 팔꿈치 모두 문제가 없었다"라며 "10일 휴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마나가는 대량 실점과 첫 패전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이보다 더 많이 실점하는 경기도 있을 수 있고, 아마 오늘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힘든 경기가 후반기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늘 결과를 잘 반성하고 다음 등판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