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첼시, 빠르게 새 감독 정했다... ‘레스터 우승’ 마레스카 감독 선임→5+1년 계약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엔조 마레스카가 드디어 첼시로 왔다.

첼시는 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 축구 클럽은 남자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엔조 마레스카를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1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아스콜리 칼초의 수석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그 후 바로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세비야의 수석 코치를 했었고 2018년에는 웨스트햄의 코치도 했었다.

그 후 그는 2020년 8월에 맨체스터 시티의 U-23 감독으로 부임해 맨시티 U-23 역사상 처음으로 2020/21 시즌 PL2 우승을 이끈다. 실력을 인정받은 마레스카는 2021/22 시즌에 이탈리아의 파르마 칼초의 감독으로 부임 됐다.

파르마 칼초에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중하위권이라는 처량한 성적으로 결국 경질당하고 만다. 그 후 그는 2022년에 이번에는 U-23이 아닌 1군 코치로 계약하게 된다. 맨시티의 트레블 주역으로 일했던 그는 다시 능력을 인정받아 강등당한 레스터 시티의 감독을 맡게 된다.





그곳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된다. 레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스쿼드를 잘 활용하며 리그 초반부터 빠르게 1위로 치고 나갔고 EFL 챔피언십 8월의 이달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리그 중후반기에는 살짝 삐끗하며 1위까지 내줬지만 후반기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1위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그런 마레스카를 첼시가 선임했다. 첼시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엔조를 첼시의 감독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흥미진진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인상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훌륭한 코치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엔조는 감독 선임에 앞서 진행된 논의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망과 직업 윤리는 클럽의 목표와 일치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첼시에 합류하는 것은 모든 코치에게 꿈과 같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재능 있는 선수 및 스태프들과 함께 클럽의 성공 전통을 이어가고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레스카의 코치진에는 전 첼시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 대니 워커, 미셸 드 베르나르딘, 마르코스 알바레즈, 하비 몰리나, 로베르토 비티엘로가 포함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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