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간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 시간) “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다. 구두 계약이 확정되었고,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카마다는 일본의 떠오르는 에이스였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2021/22 시즌에는 팀의 UEL(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저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반기에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가 평가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한 그는 후반기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카마다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져 내렸다. 결국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 라치오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선발로 나오며 분위기를 잡은듯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만 반짝한 카마다는 사리 감독 밑에서 출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경기 자체를 출전하지 못하니 카마다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고 경기에 출전하는 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진했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팀을 떠나며 투도르 감독이 들어왔고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투도르 감독은 세리에 A 30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카마다를 중앙 미드필더인 카탈디의 짝꿍으로 쓰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계속되는 코파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전에서 투입됐으며 7일(한국 시간) 로마 더비에서는 2선 자리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투도르 감독은 실제로 종종 카마다에게 찬사를 보내며 높이 평가했다.
자신감이 붙은 것일까.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 다이치를 선발 출전시켰고 카마다 다이치는 2선과 3선을 번갈아 가면서 뛰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리그 우승팀 인터 밀란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지난 9월 3일(한국 시간) 이후 약 8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라치오에서 상황이 갑자기 바뀌며 재계약 구두 합의를 한 카마다는 팰리스가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자 라치오를 배신했다. 라치오의 로티토 회장은 “나는 우리를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진저리가 났다. 과도한 요구로 우리를 문제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와 에이전트가 있다”라고 밝혔다.
로티토 회장은 이어서 “카마다는 1년 계약 연장과 250만 유로(약 37억 원)의 현금을 요구했다. 우리는 용병이 된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클럽에 봉사하는 것은 선수들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우리는 합의를 했으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무례함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카마다를 움직이게 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인 올리버 글라스너다. 글라스너는 프랑크푸르트 감독 시절 카마다 다이치를 요긴하게 사용했으며 카마다 다이치의 장점을 극한으로 이끌었던 감독이다. 글라스너는 카마다에게 전화 통화하며 이적을 설득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카마다 다이치가 자유계약선수로서 계약서에 서명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닝 스탠다드, 로마노 트위터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 시간) “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다. 구두 계약이 확정되었고,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카마다는 일본의 떠오르는 에이스였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2021/22 시즌에는 팀의 UEL(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저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반기에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가 평가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한 그는 후반기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카마다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져 내렸다. 결국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 라치오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선발로 나오며 분위기를 잡은듯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만 반짝한 카마다는 사리 감독 밑에서 출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경기 자체를 출전하지 못하니 카마다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었고 경기에 출전하는 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진했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이 팀을 떠나며 투도르 감독이 들어왔고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를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투도르 감독은 세리에 A 30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카마다를 중앙 미드필더인 카탈디의 짝꿍으로 쓰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계속되는 코파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후반전에서 투입됐으며 7일(한국 시간) 로마 더비에서는 2선 자리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투도르 감독은 실제로 종종 카마다에게 찬사를 보내며 높이 평가했다.
자신감이 붙은 것일까. 투도르 감독은 카마다 다이치를 선발 출전시켰고 카마다 다이치는 2선과 3선을 번갈아 가면서 뛰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리그 우승팀 인터 밀란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지난 9월 3일(한국 시간) 이후 약 8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라치오에서 상황이 갑자기 바뀌며 재계약 구두 합의를 한 카마다는 팰리스가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자 라치오를 배신했다. 라치오의 로티토 회장은 “나는 우리를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진저리가 났다. 과도한 요구로 우리를 문제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와 에이전트가 있다”라고 밝혔다.
로티토 회장은 이어서 “카마다는 1년 계약 연장과 250만 유로(약 37억 원)의 현금을 요구했다. 우리는 용병이 된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클럽에 봉사하는 것은 선수들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우리는 합의를 했으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무례함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카마다를 움직이게 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인 올리버 글라스너다. 글라스너는 프랑크푸르트 감독 시절 카마다 다이치를 요긴하게 사용했으며 카마다 다이치의 장점을 극한으로 이끌었던 감독이다. 글라스너는 카마다에게 전화 통화하며 이적을 설득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고 크리스탈 팰리스는 카마다 다이치가 자유계약선수로서 계약서에 서명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닝 스탠다드, 로마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