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비수에 밀려 벤치 전락' 김민재, 새로운 파트너 되나...'콤파니와 과거 선수로 맺어진 인연'
입력 : 2024.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의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27) 영입에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여름 진첸코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는 키비오르, 토미야스 등에 밀려 후순위로 전락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그를 3,000만 파운드(약 526억 원)에 옵션 200만 판운드(약 35억 원)를 더해 데려왔으며 그 비용을 회수하길 원한다. 이에 3,000만 파운드의 금액이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 뮌헨은 다재다능한 진첸코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소속 측면 수비수인 진첸코는 지난 2022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시티에는 해당 포시션에 쟁쟁한 선수가 많았기에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아르테타 감독의 손을 잡은 것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맨시티의 코치로서 진첸코와 함께 호흡한 경력이 있기에 그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아르테타는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진첸코를 곧장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아르테타는 대표팀에선 풀백과 미드필더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고 있는 진첸코의 멀티성을 살리기 위한 선택을 했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 롤과 측면의 플레이메이커 롤을 적절히 혼용해 그에게 가장 적합한 옷을 입혔다.

진첸코도 이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은 진첸코 영입 이후 2022/23 시즌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일궈냈다. 직전 시즌인 2021/22 시즌 5위에 그쳤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시즌 막판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올 시즌도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후반기에 접어들며 진첸코의 플레잉 타임은 점차 줄어들었고 일본의 토미야스, 폴란드의 키비오르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실제로 이적 초기 아스널의 1 옵션 측면 수비수이던 진첸코는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시즌 막판 리그 6경기에서 전부 선발 멤버로 이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에 뮌헨의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한 콤파니가 그를 원하고 있다. 콤파니는 과거 맨시티에서 2017/18 시즌부터 두 시즌 간 진첸코와 선수로 함께한 경력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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