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좌완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가 7전 8기 끝에 귀중한 선발승을 수확했다.
기쿠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가 6-5로 승리하면서 기쿠치는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6에서 3.48로 낮아졌다.
무려 45일 만의 선발승이다. 기쿠치는 지난 4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6이닝 2실점)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7경기 중 3번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5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5자책점 이상(3이닝 5실점, 5⅓이닝6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기쿠치는 반등이 필요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홈런 1위(95홈런), OPS 3위(0.753)의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기쿠치는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조던 웨스트버그와 애들리 러치맨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기쿠치는 앤서니 산탄데르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힘겨웠던 1회를 실점 없이 정리했다.
2회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기쿠치는 코너 노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제임스 맥캔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막았다.
3회 초 기쿠치가 삼진과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하자 3회 말 토론토 타선이 응답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사 1, 2루에서 화끈한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안겨줬다.
득점 지원을 받은 기쿠치는 4회 초 1사 후 헨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산탄데르를 중견수 뜬공, 헤이스를 삼진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말 토론토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를 땅볼 3개로 정리한 기쿠치는 6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러치맨과 승부에서 2-0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기쿠치는 3구째 커브가 가운데 몰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기쿠치는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고 마운트캐슬을 우익수 직선타, 헨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토론토는 6회 말 어니 클레멘트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볼티모어가 8회와 9회 2점씩을 추격해 스코어는 6-5까지 좁혀졌지만, 동점가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기쿠치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기쿠치는 89구(스트라이크 60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8.1마일(약 157.9km)까지 나왔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로 빠져나가는 커브가 좋았고, 패스트볼 구속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쿠치를 상대로 고전한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도 "내가 본 것 중 가장 좋은 투구 였다. 변화구, 체인지업 모두 날카로웠다고" 칭찬했다.
기쿠치는 6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700탈삼진을 돌파(702개)했다. 일본인 빅리거로는 다르빗슈 유(1,982개), 노모 히데오(1,918개), 다나카 마사히로(991개), 구로다 히로키(986개), 마에다 켄타(981개), 마쓰자카 다이스케(720개), 이와쿠마 히사시(714개)에 이어 역대 8번째 기록이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903개의 탈삼진을 더해 미일 통산 1,600탈삼진도 돌파(1,605개)했다.
7전 8기 만에 시즌 3승을 거둔 기쿠치는 "투구 코스를 비롯해 패스트볼이 좋았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었다. 체인지업이 상당히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은 꼭 이긴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45일 만에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가 6-5로 승리하면서 기쿠치는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6에서 3.48로 낮아졌다.
무려 45일 만의 선발승이다. 기쿠치는 지난 4월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6이닝 2실점)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7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7경기 중 3번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5월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5자책점 이상(3이닝 5실점, 5⅓이닝6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기쿠치는 반등이 필요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홈런 1위(95홈런), OPS 3위(0.753)의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기쿠치는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조던 웨스트버그와 애들리 러치맨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기쿠치는 앤서니 산탄데르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힘겨웠던 1회를 실점 없이 정리했다.
2회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기쿠치는 코너 노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제임스 맥캔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막았다.
3회 초 기쿠치가 삼진과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하자 3회 말 토론토 타선이 응답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2사 1, 2루에서 화끈한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안겨줬다.
득점 지원을 받은 기쿠치는 4회 초 1사 후 헨더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산탄데르를 중견수 뜬공, 헤이스를 삼진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말 토론토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를 땅볼 3개로 정리한 기쿠치는 6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러치맨과 승부에서 2-0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기쿠치는 3구째 커브가 가운데 몰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기쿠치는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고 마운트캐슬을 우익수 직선타, 헨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토론토는 6회 말 어니 클레멘트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볼티모어가 8회와 9회 2점씩을 추격해 스코어는 6-5까지 좁혀졌지만, 동점가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기쿠치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기쿠치는 89구(스트라이크 60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8.1마일(약 157.9km)까지 나왔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로 빠져나가는 커브가 좋았고, 패스트볼 구속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쿠치를 상대로 고전한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도 "내가 본 것 중 가장 좋은 투구 였다. 변화구, 체인지업 모두 날카로웠다고" 칭찬했다.
기쿠치는 6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700탈삼진을 돌파(702개)했다. 일본인 빅리거로는 다르빗슈 유(1,982개), 노모 히데오(1,918개), 다나카 마사히로(991개), 구로다 히로키(986개), 마에다 켄타(981개), 마쓰자카 다이스케(720개), 이와쿠마 히사시(714개)에 이어 역대 8번째 기록이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903개의 탈삼진을 더해 미일 통산 1,600탈삼진도 돌파(1,605개)했다.
7전 8기 만에 시즌 3승을 거둔 기쿠치는 "투구 코스를 비롯해 패스트볼이 좋았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었다. 체인지업이 상당히 유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은 꼭 이긴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45일 만에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