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끝없는 부진→‘갑작스러운 SON 숭배’... “손흥민 같은 케인을 도와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
입력 : 2024.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는 현재 케인을 도와줘야 하는 손흥민 같은 뒷공간 침투가 능한 선수가 필요하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의 덴마크전 선제골은 평정심을 되찾는 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게리 리네커는 전반전 부진에 대해 케인에게 손가락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C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잉글랜드는 초반에 우위를 점했지만 덴마크에게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덴마크의 모르텐 히울만이 멋진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잉글랜드의 1위 사수가 실패로 끝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잉글랜드가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이라고 평가받아야 할 정도였다. 그중에서도 잉글랜드의 주장인 해리 케인이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케인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팀 단위로 압박하고 싶다면 일단 스트라이커부터 먼저 압박을 시작해야 한다. 전반에 케인은 전혀 압박을 하지 않았고 거의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팀이 점점 아래로 주저앉으니 케인은 오히려 더 아래로 내려왔다. 그래서 공을 뺏어도 전방에 받아줄 선수가 없어서 공을 보낼 곳이 없다.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리네커는 이어서 “솔직히 말해서 케인은 훨씬 더 잘해야 한다. 케인의 움직임은 너무 제한적이었다. 원래 침투를 자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없었다. 심지어 공을 받으러 밑으로 내려올 때도 무기력하게 느릿느릿 내려온다. 그런 움직임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케인은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갈 때도 일단 내려오는 척하면서 상대 라인을 끌어낸 후에 뒤로 들어가야 공간이 벌어진다. 그런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가 있어야 뒤에 있는 2선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긴다. 하지만 케인을 변호하자면, 가끔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도 뒤에서 올라와 주는 미드필더들이 부족했다. 그래서 팀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도 이에 동조하며 말했고 그는 여러 전문가들은 지금 손흥민 같은 선수가 지금 잉글랜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들은 “케인이 내려와서 플레이했을 때 동시에 수비수 뒤를 뛰어주는 동료가 있어야 한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던 손흥민 같은 역할 하는 선수가 잉글랜드에게 매우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제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와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조 1위 진출이 힘들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여러 전문가들은 올리 왓킨스가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올리 왓킨스가 케인과 같이 선발로 뛰길 희망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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