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장골' 독일, A조 1위로 16강 진출 확정...스위스 1-1 극적인 무승부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전차군단’ 독일 국가대표팀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극적인 동점골로 스위스와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독일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지만 1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을 스위스전에 기용했다. 자말 무시알라, 카이 하베르츠, 플로리안 비르츠 등 독일의 주축 자원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은 A조 1위 사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스위스를 상대로 위기에 빠졌다. 독일은 전반 28분 스위스의 단 은도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은도예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레모 프로일러가 올린 크로스를 발을 갖다 대 마무리했다.





독일은 후반 막판까지 스위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영웅이 탄생했다. 바로 니클라스 퓔크루크였다. 후반 31분 무시알라 대신 투입된 픨크루크는 후반 추가 시간 2분 다비드 라움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위스와 간신히 1-1로 비긴 독일은 A조 1위를 지켰다.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독일은 A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스위스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지만 1승 2무(승점 5)로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독일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대한민국에 밀려 F조 4위로 탈락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스페인과의 경쟁에서 패해 E조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독일은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은 스코틀랜드(5-1 승), 헝가리(2-0 승)를 상대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위스와도 비기면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게 됐다. 독일은 유로 1996 이후 28년 만에 유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독일축구국가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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