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윙백 포지션 변경?' 당사자는 '어리둥절', ''난 잉글랜드 측면 수비 해결책이 아니다''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부카요 사카 본인은 대표팀 측면 수비 포지션 제안이 의문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전 아스널 공격 수 이안 라이트와 축구팬 일부 언론사들은 콜 파머가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게 키어런 트리피어를 대신 레프트백 위치에 부카요 사카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부카요 사카(22, 아스널 FC)는 2001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만 7세 무렵인 2008년 아스널 유스 팀에 입단했다. 이후 2018년 11월 유럽대항전(UEFA) 유로파리그(UEL) 보르스클라이전 벤티로 시작해 후반전 아론 램지와 교체 투입되면서 1군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아스널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46경기 출전 20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시즌 아스널 최다 득점과 도움이다. 팀이 리그 2위,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는 크게 기여했다.


당연히 대표팀에 차출됐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사카를 포함해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필 포든 카일 워커 등 '황금 세대'라고 불리는 선수단을 꾸렸다.

기대 이하였다. 잉글랜드는 c조 3전 1승 2무 승점 5점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만, 단 1승만 기록했다. 우승 가능성에 의문이 들었다. 팬들은 이런 경기력에 지난 26일 슬로베니아와 마지막 경기 후 경기장 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냈고 일부 팬들은 빈 맥주 컵을 경기장 안으로 던져 경기력 불판을 표출했다. 그래서 대표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사카를 측면 수비수로 뛰게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본인 생각은 달랐다. 이어 위 방법을 접한 사카는 "아니다. 나는 이언 라이트를 좋아한다. 나에 대해 좋은 말 많이 해주는 것 알고 있지만, 그건 내 본 포지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카는 측면을 경험했다. 과거 우나이 에메리(52, 아스톤 빌라 FC)가 아스널 감독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측면 수비수로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후 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만나 측면 공격수로 변신했다. 결과 팀 내 최다 득점을 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콜 파머가 압도적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사카는 측면 수비수를 경험 한 적이 있어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잉글랜드에서 공존을 위한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직접 들은 본인은 시큰둥했다.

마지막으로 사카는 "사우스 게이트 감독의 결정을 신뢰하고 그의 선택을 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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