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마지막 퍼즐은 ‘센터백’이었다... “도르트문트 레전드 훔멜스, 레버쿠젠의 영입 후보에 포함”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버쿠젠은 요나탄 타의 대체자로 마츠 훔멜스를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일(한국 시간) “2024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훔멜스의 프로필은 레버쿠젠의 기준에 상당 부분 매우 잘 부합한다”라고 보도했다.

훔멜스는 88년생으로 비교적 나이가 많은 센터백이지만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훔멜스는 수치로 보면 왜 그가 현재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리그에서 89.3%의 패스 성공률과 함께 67.7%의 롱 패스 성공률, 65.4%의 태클 성공률, 33번의 가로채기, 99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7개의 리커버리, 75%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 25번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무려 13년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헌신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던 훔멜스가 마침내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도르트문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마츠 훔멜스가 결별한다. 독일 출신의 수비수인 그는 13년 이상 클럽에서 활약하며 두 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 포칼 우승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함께한 성공적인 시즌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훔멜스도 도르트문트의 팬들에게 “도르트문트 팬 여러분, 이제 시간이 되었다. 13년이 넘게 도르트문트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3년 넘게 내게 집이었다. 나는 저녁에 소파에 앉아 이 대사를 편지를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에게는 정말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여러분 중 많은 분들이 내가 지난 홈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모든 것을 얼마나 즐겼는지 알아차렸을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 포스트에 홀로 기대앉아 분위기를 만끽하고, 모두가 내 이름을 부르는 가운데 팬들 앞에 섰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그것은 큰 영광이었고 지금도 잊지 못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는 훔멜스의 거취가 모두의 관심사였지만 훔멜스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체는 “훔멜스는 노련한 경험뿐만 아니라 리더로서 타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또한 레버쿠젠의 약점인 세트피스 수비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훔멜스의 단점도 언급했다. 훔멜스는 현재 많은 나이로 인해 스피드가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태클 실력과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커버하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3백은 라인이 높기 때문에 훔멜스의 느린 주력은 치명적일 수 있다.

훔멜스는 이제 자신의 거취를 정할 예정이며 레버쿠젠뿐 아니라 마요르카와 AS 로마도 훔멜스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AG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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