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오스틴 딘(31),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LG는 28일 외국인 타자 오스틴과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LG에 입단해 139경기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OPS 0.893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상적인 활약으로 2023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그는 KBO 데뷔 2년 차인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OPS 0.957로 한층 더 뜨거워진 타격을 선보였다. LG 선수 최초로 30홈런-100타점 달성과 타점왕 타이틀까지 따낸 그는 LG와 3번째 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올 시즌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 자신의 원래 보직인 선발투수로 등판하지 않았음에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틴은 “2025시즌에 다시 LG 선수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항상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보내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런 팬들을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LG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구단은 “두 선수는 2024시즌 투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들이다.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팀워크 등 인성도 뛰어난 선수들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또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메이저리그 20승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의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계약을 맺은 LG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오스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며 2025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