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음바페, 갑자기 변수 발생했다... “마스크 때문에 좁아진 시야→얇은 마스크로 교체 예정”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에게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유로 2024 16강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강요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코뼈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쳤다.





코를 움켜쥔 음바페는 손가락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코마개로 출혈을 막으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인 음바페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술은 토너먼트가 끝난 후로 미뤄질 예정이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데샹 감독은 "호흡은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시야에 문제가 있다. 시야가 약간 제한된다. 보호용이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는 시야각이 제한된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했고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페널티킥을 넣을 때 이 새로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어보니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고 현재 음바페가 주변 시야가 심각하게 제한되어 자신을 위해 제작된 마스크에 불만을 품고 있다.



문제의 마스크는 나폴리의 공격수인 오시멘이 착용한 마스크보다 훨씬 두꺼운 5mm 두께로, 얼굴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스를 추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제 음바페는 새로운 시도를 생각 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음바페가 벨기에와의 16강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더 얇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현재 마스크를 버리고 새로운 마스크를 착용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회 초반 부상을 당한 음바페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예정이다. 이제 음바페에게는 마스크에 적응할 시간이 얼마 없다. 프랑스는 2일(한국 시간) 벨기에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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