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26)이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초 빅이닝(4점)을 허용한 잭슨빌은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6으로 패했다.
고우석은 2-4로 잭슨빌이 뒤진 7회 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잭 레밀라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고우석은 다음 타자 마크 페이튼에게 1-2간을 가르는 안타를 허용할 뻔했다. 2루수 조나단 구즈만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연결했고, 그 사이 1루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1사 2루가 됐다.
득점권 위기에서 고우석은 윌머 디포을 상대로 볼카운트 1-1를 만든 뒤 3구째 시속 88마일(약 141.6km) 커터가 한가운데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23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마이너리그 첫 피홈런을 허용한 뒤 3경기 만에 맞는 홈런이었다.
피홈런 이후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2아웃을 잡은 뒤 고우석은 두 타자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브라이언 라모스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제러드 월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두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레밀라드를 유격수 뜬공을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 1루서 페이튼을 상대하던 고우석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르테가를 포수 자니 페레다가 저격에 성공해 위기 없이 2이닝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38구(스트라이크 2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3.4마일(약 150.3km), 평균 시속 92.2마일(약 148.4km)를 기록했다.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아직 140km/h 후반에 머물며 KBO리그 시절 보여줬던 '파이어볼러'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1⅔이닝 1볼넷 1탈삼진)과 29일(1이닝 2탈삼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고우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트리플A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피홈런 한 방으로 평균자책점은 다시 3.60(20이닝 8자책)까지 상승했다.
사진=MiLB.com 캡처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초 빅이닝(4점)을 허용한 잭슨빌은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6으로 패했다.
득점권 위기에서 고우석은 윌머 디포을 상대로 볼카운트 1-1를 만든 뒤 3구째 시속 88마일(약 141.6km) 커터가 한가운데 몰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23일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마이너리그 첫 피홈런을 허용한 뒤 3경기 만에 맞는 홈런이었다.
피홈런 이후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2아웃을 잡은 뒤 고우석은 두 타자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브라이언 라모스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정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제러드 월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두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레밀라드를 유격수 뜬공을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 1루서 페이튼을 상대하던 고우석은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르테가를 포수 자니 페레다가 저격에 성공해 위기 없이 2이닝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38구(스트라이크 2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3.4마일(약 150.3km), 평균 시속 92.2마일(약 148.4km)를 기록했다.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아직 140km/h 후반에 머물며 KBO리그 시절 보여줬던 '파이어볼러'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1⅔이닝 1볼넷 1탈삼진)과 29일(1이닝 2탈삼진)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고우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트리플A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피홈런 한 방으로 평균자책점은 다시 3.60(20이닝 8자책)까지 상승했다.
사진=Mi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