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불펜이 무너지며 연장 10회 승부 끝에 9-11로 역전패했다.
1회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선발 카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 때 오타니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몬테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
지난 4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터뜨리며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오타니는 이제 19홈런을 추가하면 추신수(218홈런)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다저스가 5-4로 앞선 6회 초 무사 1, 3루에서 오타니는 조이 웬츠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병살타가 될 코스였지만, 오타니는 빠른 발로 1루에 먼저 도착해 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간 뒤 에르난데스의 타석 때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23호 도루였다.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9-4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9회 말 리키 바나스코(3이닝 3실점)와 에반 필립스(1이닝 2실점)가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 스코어 9-9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1사 후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지만, 에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프리먼이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10회 말요한 라미레스가 지오 어셸라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맞고 9-11로 패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며 93경기 타율 0.314 29홈런 69타점 23도루 OPS 1.037의 믿을 수 없는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후반기에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최초의 지명타자 MVP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전반기 30홈런-20도루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전반기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총 43번이 있었는데, 그중 전반기 20도루를 달성한 타자는 아무도 없었다.
2019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전반기 31홈런-19도루를 기록, 역대 최초 기록에 도루 1개가 모자랐다. 이미 20도루를 돌파한 오타니는 홈런을 1개만 추가하면 전대미문의 전반기 30홈런-20도루 기록을 쓰게 된다. 15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전반기 3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불펜이 무너지며 연장 10회 승부 끝에 9-11로 역전패했다.
1회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선발 카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 때 오타니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몬테로의 2구째 체인지업을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9호 홈런이자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
지난 4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통산 176호 홈런을 터뜨리며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오타니는 이제 19홈런을 추가하면 추신수(218홈런)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다저스가 5-4로 앞선 6회 초 무사 1, 3루에서 오타니는 조이 웬츠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병살타가 될 코스였지만, 오타니는 빠른 발로 1루에 먼저 도착해 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간 뒤 에르난데스의 타석 때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23호 도루였다.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9-4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9회 말 리키 바나스코(3이닝 3실점)와 에반 필립스(1이닝 2실점)가 5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 스코어 9-9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 초 1사 후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지만, 에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프리먼이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10회 말요한 라미레스가 지오 어셸라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맞고 9-11로 패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며 93경기 타율 0.314 29홈런 69타점 23도루 OPS 1.037의 믿을 수 없는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후반기에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최초의 지명타자 MVP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전반기 30홈런-20도루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전반기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총 43번이 있었는데, 그중 전반기 20도루를 달성한 타자는 아무도 없었다.
2019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전반기 31홈런-19도루를 기록, 역대 최초 기록에 도루 1개가 모자랐다. 이미 20도루를 돌파한 오타니는 홈런을 1개만 추가하면 전대미문의 전반기 30홈런-20도루 기록을 쓰게 된다. 15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전반기 30홈런-20도루를 달성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