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과르디올라가 나를 부르네' 맨시티, LEE 절친 영입 검토... '트레블 GK' 이적 대비하나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25)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팀을 떠날 경우 돈나룸마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은 잦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에 맨시티가 에데르송의 이적을 대비해 새로운 골키퍼를 검토해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에데르송은 뛰어난 빌드업 능력에 남다른 발밑 기술을 갖춘 골키퍼로 각광 받는 자원이다. 그는 2011년 GD 히베이랑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히우 아브를 거쳐 2015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했다.


이적 초기 에데르송은 브라질 대표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존재감에 밀려 줄곧 벤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2016/17 시즌부터 세자르와 치열하게 경합 하더니 이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에데르송은 필드 플레이어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답게 정상급 골키퍼 중에서도 유독 뛰어난 발재간으로 최후방 수비수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다.

이에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한 뒤 최후방 지역부터 전개를 시도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맨시티에 합류한 뒤 에데르송은 줄곧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구단의 전성시대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특히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놀라운 선방 쇼를 선보이며 맨시티를 역사상 첫 트레블로 이끈 것은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다.

다만 지난 시즌 에데르송은 이전 시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후반기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이탈했다. 문제는 대체 골키퍼로 투입된 오르테가가 준수한 활약을 펼쳐 다가오는 시즌 입지 변화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등장했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최근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주시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돈나룸마는 2021년 AC밀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합류했다.


그는 1999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PSG의 유니폼을 입고 3년간 무려 114경기를 소화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A매치 66경기를 치렀다. 국내 팬들에겐 유독 이강인과 가까워 보이는 듯한 사진이 자주 공개되어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