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비상!'... 선수를 영입했는데 등록을 못 한다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영입했지만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다니 올모와 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라리가에서 뛰도록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플레이메이커 다니 올모를 5,100만 파운드(약 892억 원)에 RB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한 올모는 바르셀로나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제 막 영입된 올모는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 선수단에 등록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데뷔하지 못한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라리가에 등록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클럽은 이적에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지출할 수 있지만, 라 리가는 리그에서 뛰기 위해 선수를 등록할 때 엄격한 재정 규정을 적용한다. 각 클럽은 기본적으로 매 시즌을 앞두고 클럽의 수입을 기준으로 계산된 샐러리캡을 할당받는다.

샐러리캡에 도달하면 온라인 선수 등록 시스템에서는 충분한 임금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 새로운 선수의 이름을 입력할 수 없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새로 영입한 올모를 포함해 다른 선수를 등록하기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니고 마르티네즈와 비토르 호키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시즌 개막에 맞춰 등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는 잘 알려져 있지만, 라포르타 회장이 '재정적 지렛대'를 활용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독일 기업인 리베로는 처음에 바르셀로나의 사내 시청각 제작사인 바르샤 스튜디오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매각 가치는 1억 유로(약 1498억 원)에 달했지만 리베로는 나중에 대금 지불을 거부하며 거래를 철회했다.



다른 회사인 아라마크가 4천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6천만 유로(약 900억 원)를 지불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전액을 지불하더라도 지출보다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일카이 귄도안 등록에 대해 이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을 라리가에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윙어 니코 윌리엄스 영입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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