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니시우스, 사우디 ''1조 4990억 오퍼에 마음이 열리고 있다''...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거래 성사되나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금액을 제안받았다.

브라질 매체 'ge'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 기금(PIF)은 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과 협상을 진행했다. 여기서 레알은 바이아웃 금액인 10억 유로(1조 4,990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ge'는 "PIF는 비공식적으로 비니시우스에게 5년 연봉 및 보너스로 총 10억 유로 이상을 제시했다. 이 제안에는 비니시우스가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홍보대사 역할을 해줄 것에 대한 기대가 담겼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유럽 리그를 떠난다면 투표에 영향을 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다룬 매체는 브라질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비니시우스가 사우비아라비아 리그의 10억 유로 오퍼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비니시우스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AS' 역시 비니시우스가 역사적인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통해 그를 유혹하고 있다는 소식을 다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남다른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사디오 마네 등 유럽 최상위 레벨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수집했다.

다만 이들은 부상, 나이 등을 이유로 정점에서 멀어지고 있는 선수들이었다는 점에서 유럽 무대를 떠나는 그림이 이질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리그 운영 철학 및 영입 기조를 수정하며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재능들을 노리고 있다.



당장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는 20대 중반의 무사 디아비(25), 하셈 아우아르(26) 등 전성기에 진입할 수 있는 자원들을 영입했다. 최근엔 이강인(23), 쿠보 다케후사(23) 등 어린 재능들에게 천문학적인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기 발롱도르 1순위 주자로 꼽히는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꿈을 뒤로 한 채 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쿠보는 최근 사우디의 거액 오퍼를 인정하면서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이유로 해당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비니시우스 또한 같은 맥락으로 반응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