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5번의 간절한 전화와 기다림 끝 해피엔딩'...AT마드리드, '1430억+6년' 초대형 영입→알바레스 펩 떠나 시메오네 품으로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맨시티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알바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24세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다재다능하고 빠르며 경험이 많은 공격수이다. 알바레스는 동료들과 어울리는 능력,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멀티 능력을 지녔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유럽 다수의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초특급 재능'이다. 그는 2022년 20살의 나이로 리버 플레이트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남미 대륙 최고 수준의 재능인 알바레스를 향해 1,420만 파운드(약 249억 원)을 지불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출했다. 당시 알바레스가 유럽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였음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투자였다.


다행히 알바레스는 맨시티에서 두 시즌을 활약하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49경기에서 17골 5도움으로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에 기여했다.

이듬해 알바레스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누비며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그는 맨시티에서 좀처럼 자신의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이는 알바레스가 유럽 최상위 수준의 생산력을 지녔음에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이에 알바레스는 이적을 결심했다. 그를 강력하게 원한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다수 매체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알바레스 영입에 상당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에게 다섯 번의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알바레스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와 마지막 통화에서 네가 매우 분명하게 마음먹는다면 스페인 라리가의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BBC'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의 이적료는 8,150만 파운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맨시티 역사상 최다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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