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갤러거가 마침내 ATM으로 이적한다. 이미 이적료 거래는 완료했다. 이제 공식 절차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마노는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첼시로 이적한다. 2030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유력하면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갤러거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 중앙 미드필더다. 펠릭스는 1999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두 선수가 팀을 바꾸게 됐다.
ATM과 첼시의 꽉 막혀 있던 이적 문제가 뻥 뚫렸다. 로마노는 이미 과거 갤러거의 이적 소식을 보도한 적 있다. 그러나 번복했다. 갤러거는 직접 스페인까지 갔다가 런던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복잡했던 이적 과정을 정리했다.
로마노 지난 5일 "갤러거가 구두로 계약 조건을 확인했다. ATM에 합류하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히 위 고를 외쳤다. 문제가 생겼다. 로마노는 13일 "'갤러거와 ATM 사이 거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앙 펠릭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ATM은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24)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년 계약이다. 그리고 첼시는 ATM의 공격수 사무 오모로디온 영입 직전에 무산됐다. 이 거래 실패로 모든 계획이 꼬였다.
ATM은 갤러거를 영입할 자금이 없었다. 알바레스 영입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영국 '90MIN'은 알바레스 이적료를 최대 9,500만 유로(1423억 원)라고 했다. 또 로마노는 추가금 포함 8,500만 유로(약 1,277억 원)라고 했다.
오모로디온을 첼시에 매각 후 돈을 마련해 갤러거를 영입할 계획이었다. 로마노는 오모로디온 첼시 이적료를 약 3,500만 유로(약 521억 원)라고 했다. 그러나 첼시가 영입을 포기했다. 그래서 갤러거 '1차 이적'이 중단됐다. 갤러거는 스페인에서 런던으로 돌아갔다.
첼시는 오모로디온 대신 펠릭스를 원했다. 펠릭스를 두고 첼시와 ATM의 거래가 시작됐다. 갤러거는 런던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소식을 기다렸다.
마침내 이적이 확정됐다. ATM이 펠릭스 판매로 이적료를 마련했다. 갤러거를 영입할 자금이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ATM